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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이었던 라듐을 발견한 화학자

by 다정이의 세상일기 2021. 5. 14.

만병통치약이었던 라듐을 발견한 화학자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많은 광물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광물 중에서는 방사능을 가진 광물도 많이 있는데요. 금이나 다이아몬드 처럼 원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광물은 때에 따라서 인간의 눈을 현혹시키는 보물로도 여겨집니다. 과거에는 라듐이라는 광물이 알려지기 전에 라듐을 발견하여 세상에 알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폴란드 출신의 프랑스 과학자로 라듐의 발견으로 인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동시에 받은 유일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리 퀴리는 결국 라듐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라듐은 야광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당시에는 라듐을 쏘이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잘못된 상식이 생겨났지만 이후 위험성이 들어나 현재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리퀴리는 1867년 11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는 가난한 교육자의 딸로 태어났으며 어머니 역시 중학교의 교사였습니다. 어린시절 폐결핵을 앓았던 어머니와 사별해야 했고 장학사였던 아버지가 실직하였으며 큰 언니 조피아가 요절하여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낸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시에 폴란드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폴란드 전통인 폴란드어나 역사를 공부하는 것 조차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녀는 1990년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서도 거론되는 인물로 여학교에서 폴란드어와 역사를 공부하다가 장학사가 오면 실과수업을 받는 것처럼 꾸며야 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러시아 장학사들은 폴란드 학생들에게 러시아어 주기도문을 외우게 했으며 이러한 정책을 민족말살 정책으로 악용했다고 합니다. 마리퀴리는 여학교를 졸업하고 난후 남학생만 뽑는 바르샤바 대학교에 입학하였지만 학비가 없어서 3년간 시골의 부유한 농가에 가정교사로 취업하여 딸과 아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후 러시아의 식민지배를 받는 폴란드 민족문제를 고민하던 주인의 허락을 받아 폴란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야학당을 운영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아버지가 소년감화원 사감으로 취업하게 되어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으며 그녀의 언니와 형부의 도움으로 파리 유학길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녀는 1891년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 입학하였으며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여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됩니다. 소르본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수학 학위를 받은 그녀는 1895년 과학자였던 피에르 퀴리와 결혼하였고 피에르 퀴리와의 사이에서 두딸을 두게 됩니다. 피에르 퀴리는 자신의 실험실에서 아내가 연구를 돕도록 했으며 이후 그녀가 뛰어난 과학자의 자질을 지녔음을 알게 되어 마리의 학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합니다. 

 

두사람은 1898년 우라늄 광석인 피치블렌드에서 염화바륨에 소량 섞여있던 염화라듐을 처음으로 분리하고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1902년 8톤의 폐우라늄 광석을 처리하여 0.1g의 순수한 염화라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 8년뒤 마리퀴리가 염화라듐을 전기분해시켜 금속 라듐을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라듐에 방사능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뿐더러 당시 세상에는 방사선의 위험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후 라듐이 미용과 정신장애 치료 효과까지 있다는 위험한 선전이 퍼지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어야만 했습니다. 

 

당시 분위기는 화장품에 라듐이 들어갔다고 표기만 되어 있어도 모두 팔리게 되었는데요. 이는 지금의 화장품에 방사능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라고 쓰는 것처럼 어리석은 상황이였습니다. 1906년 그녀의 남편 피에르 퀴리가 교통사고로 돌연 사망하게 되자 그녀는 소르본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강의한 최초의 여성 교수였으며 당시 프랑스 정부에서는 연금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그녀가 거부하였다고 알려집니다. 

 

이후 라듐의 위험성이 제기된것은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작 포스터에 페인트칠을 하던 여성 노동자들이 잇따라 죽어가면서 제기 되었는데요. 당시 페인트 안에는 라듐 성분이 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리 퀴리 역시 1934년 스위스에 있는 요양소에 입원하였고 과도한 방사선 노출로 인한 골수암, 백혈병 등이 겹쳐서 6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마리퀴리의 연구노트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중이지만 지금도 방사선을 방출하고 있어서 손을 델 수 없다고 알려집니다. 라듐은 알파선을 비롯한 다양한 방사선을 내뿜는다고 알려집니다. 

 

인체에 들어가면 뼈나 이에 칼슘을 대체하여 축적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또한 알파 붕괴를 일으키게 되면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되며 이것 역시 폐암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 에는 라듐이 사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연구 당시의 사회에서는 라듐이 첨가된 초콜릿, 콘돔, 좌약, 생수, 페인트 등 상품을 고급스럽게 만들기위한 잘못된 상식이 큰 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MSG를 라면 겉 봉지에 별첨이라고 표기했던 것처럼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절 생긴 해프닝이자 웃지 못할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충분히 성실했고 뛰어난 과학자 였지만 결과적으로 라듐의 발견이 그녀를 죽음으로 몬셈이 됩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일이 적게 발생하지만 과거에는 무지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의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산에서 독버섯을 발견하게 된 것 또한 누군가는 먹고 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발전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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